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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감염병 말라리아 일본뇌염 위험지역 및 모기퇴치 꿀팁

by 초록별나무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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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월이면 산과 계곡, 바다로 휴가가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하지만 여름철 야외활동 중에 성가신 모기 때문에 신경 쓰이는 분들이 많을 텐데 단지 가렵고 성가신 것뿐만 아니라, 모기가 여러 가지 질병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아프리카에서 주로 유행하는 말라리아가 한국에서도 위험지역으로 주의보를 발령할 만큼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기로 인한 감염병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의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위험지역과 예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

 

모기는 여러 질병을 전파할 수 있고 모기로 인한 상망자가 해마다 전세계적으로 75만 명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생물입니다. 주요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이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 모기에 물려 감염이 이루어지며, 이 원충은 사람의 간을 거쳐 혈액 속 적혈구에 침입과 증식을 반복하게 됩니다. 말라리아는 공기나 일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고 장기이식, 수혈 등 혈액으로 전파되기도 합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몇 분 혹은 1~2시간 오한, 두통, 구역 등이 나타나다가 3~4시간 건조한 피부, 빈맥, 빈호흡 등을 보이게 되고 이후 땀을 흘리게 됩니다. 이 증상 주기가 격일 48시간 간격으로 나타나고 모기에 물린 뒤 짧게는 7일, 길게는 1~2년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치료가 안되면 재발할 수 있기에,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고 의사 처방에 따라 치료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감염되어 뇌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논이나 동물축사, 고인 물, 4 급수 이상의 물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일본뇌염은 잠복기가 5~15일로 무증상이거나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목 경직, 마비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자의 20~30%가 사망하고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다양한 신경계 후유증이 남습니다.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지만 효과적인 백신이 있어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시기 바랍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이집트숲모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파되고 국내에는 서식하지 않으나, 한국에 전국적으로 서식하는 흰줄숲모기(전체 모기 중 3%)도 전파는 가능합니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발진 등 약한 증상이 3~7일 나타나다가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임신한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산모에 의해 태아에게 수직감염이 되어 신생아 소두증과의 연관성이 제기 되고 있어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는 임신 여성에게 여행 연기를 권고합니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은 없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대부분 회복이 되며 증상이 지속될 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뎅기열은 아시아, 남태평양,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걸쳐 널리 발생합니다. 뎅기열은 암컷 모기가 낮 동안 혈액 내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을 문 뒤, 다른 숙주를 물어 바이러스가 전파됩니다. 이 모기는 집 주의에 서식하는 모기이며, 보통 비가 고인 폐타이어, 물웅덩이 등 습한 곳에 서식합니다. 뎅기열에 걸리면 잠복기가 5~7일이며 갑자기 고열이 3~5일간 지속되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이 생깁니다. 초기 때떄로 신체에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열이 떨어지면 온몸에 피부발진이 1~5일 계속됩니다. 이 피부발진은 초기에는 얼굴, 목, 가슴부위 좁쌀모양으로 시작해서 3~4일째 가슴과 몸통에서 팔다리, 얼굴로 퍼지고 코피나 잇몸 출혈 등의 경미한 출혈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혈변, 월경과다, 목 부위 림프절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뎅기열은 아직까지 예방접종이 없이나 백신이 없지만 황열병 발생지와 겹쳐 황열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위험지역

 

질병관리청은 2024년 6월 18일자로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하고 말라리아 위험지역 4개 시도 내 53개 시군구로 확대했습니다. 구로구 보건소에서는 8월 1일부터 국내·외 말라리아 위험지 방문했거나 오한, 발한, 발열 등의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하여 나타나는 구민을 대상으로 손끝 혈액 채취를 통해 30분 이내 말라리아 감염 여부 확인 가능한 신속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합니다. 검사를 원하는 구민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점심시간 12시~13시 제외) 신분증을 지참하여 구로구보건소 1층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 2024년 기준 한국의 말라리아 위험지역
시/도 시/군/구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광진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마포구, 성북구, 양천구, 은평구, 종로구, 중랑구
인천광역시 강화군, 계양구, 남동구,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서구, 연수구, 옹진군, 중구
경기도 가평군,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 일산서구, 광명시, 광주시, 구리시, 김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 단원구, 안산시 상록구, 양주시, 양평군, 연천군, 의정부시, 파주시, 포천시, 화성시, 하남시
강원도 고성군, 양구군, 인제군, 속초시, 철원군, 춘천시, 홍천군, 화천군

 

또한 질병관리청은 2024년 7월 25일자로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모기 50% 이상이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을 내렸습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 지역 49개소 중 1개소 이상 기준 충족 시 경보 발령)

일본뇌염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일본뇌염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

 

모기퇴치 꿀팁

모기 물림 예방법
모기퇴치 꿀팁

 

[야외 활동 시]
- 모기가 활동하는 4월~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에 야외 활동 자제
- 야간 외출 시 밝은 색 긴 옷, 품이 넓은 옷을 착용

-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 야외 활동 후 땀 제거 및 땀이 묻은 옷 철저히 세탁

[가정 및 주위환경]
- 방충망 점검 또는 모기장 사용
-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은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고인 물 없애기


야외활동 및 실내에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여름철마다 괴롭히는 모기로부터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모기로 인한 감염병과 위험지역, 모기퇴치 꿀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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