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서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의 혜택들을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의 혜택을 알아보고 특히 월 납입 인정액 상향에 대해 각자의 상황에 따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 장, 단점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2024년 달라진 주택청약종합저축 혜택
1. 누구나 모든 유형의 주택(민영·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도록 청약저축, 청약 예·부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 허용
- 종전 공공주택에만 청약가능한 청약저축과 민영주택에만 청약가능한 청약 예·부금을 모든 유형의 주택에 청약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전환 가입은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1년 간 한시적으로 운영이 됩니다.
- 공공주택만 청약가능한 청약저축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한 경우, 민영주택 청약시 전환 후 신규 납입분부터 반영
- 민영주택에만 청약가능한 청약 예·부금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한 경우, 공공주택 청약시 전환 후 신규 납입분부터 반영
- 당행 전환 (ex. 우리은행 → 우리은행)은 2024년 10월 1일부터 해당 은행 방문하여 전환해지 신청 후 전환가입 신청서 작성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 타행 전환 (ex. 우리은행 → 신한은행)은 2024년 11월 1일부터 기존 은행에서 전환해지 신청동의서 작성 후 영업일 20일이내(전환해지 당일 포함) 희망 은행에서 전환가입 신청서 작성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2. 청약금리 현행 2.0% ~ 2.8% 에서 2.3% ~ 3.1%로 상향 (2024년 9월 23일 시행)
- 금리 인상 전 납입분은 종전 금리를 따르고 금리 인상 이후 납입분부터 인상된 금리로 이자 지급
3. 월 납입 인정액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되며 연 소득공제 상한도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2024년 11월 1일 시행)
- 선납자에 대해서는 11월부터 상향하여 선납취소 및 재납입 가능
4. 청년 자산형성 : 무주택 청년 대상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최대 4.5% 금리, 비과세혜택) 출시(2024년 2월 21일 시행),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군 장병 내일준비적금 만기 시 목돈을 최대 5천만원까지 납입 가능 (2024년 9월 23일 시행)
5. 미성년자 청약 납입 인정기간 최대 2년에서 5년으로 확대 (2024년 7월 1일 시행)
6. 민영주택 가점제, 노부모 부양 특공에서 동점자 발생 시 종전 추첨제에서 통장 가입기간이 긴 사람으로 선정 (2024년 3월 25일 시행)
7. 부부 모두 청약통장 보유 시, 부부 중복 청약 및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 합산 (최대 3점) 허용 (2024년 3월 25일 시행)
8. 청약통장에 대한 소득공제,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무주택 세대주 및 배우자까지 지원 확대 (2025년부터 시행)
9. 디딤돌 (구입자금) 대출 시, 금리 우대 (0.3~0.5%p)
수탁은행별 예·부금 전환 이벤트
은행명 | 전환 이벤트 (경품 내용 변경 가능) |
우리은행 | 예·부금 전환 고객 및 신규 가입 고객 100% 랜덤 경품 제공 - 네이버페이, 투썸플레이스 · CU상품권 (선착순 2만명) |
국민은행 | 예·부금 비대면 전환 고객 베이커리 쿠폰 제공 - 시행 1개월 내 전환 고객 1매 추가 제공 예·부금 영업점 전환 고객 모바일쿠폰(5천원 상당) 제공 |
기업은행 | 예·부금 전환 및 자동이체 신청 고객 추첨 경품 지급 - 커피 기프티콘 등 |
신한은행 | 예·부금 전환 고객 추첨 경품 제공 - 노트북, TV 등 예·부금 타행 전환 고객 선착순 캐시백 2만원 제공 |
하나은행 | 예부금 전환 고객 전원 기프티콘 제공 예부금 전환 고객 추첨 경품 지급 |
iM뱅크 | 예·부금 전환 고객 추첨 경품 제공 -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예부금 전환 고객 선착순 2,000명 스타벅스 교환권 지급 |
농협은행 | 예·부금 전환 고객 및 신규 가입 고객 추첨 경품 제공 - 삼성AI로봇청소기(2인), LG스탠바이미(3명),백화점상품권 5만원권(200명), 네이버페이 2만원권(4,000명) |
경남은행 | 예·부금 전환 가입자 수에 따라 추첨 경품 제공 - 경품 :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 - 예시 : 500명 가입 시 50명 추첨 1,000명 가입 시 70명 추가 추첨 1,500명 가입 시 80명 추가 추첨 2,000명 가입 시 100명 추가 추첨 |
부산은행 | 예·부금 전환 고객 및 신규 가입자 전원 스타벅스 교환권 제공 전환가입고객 목표 달성시 경품 추첨 - 예시: 1,000명 가입 시 다이슨 청소기, 헤어드라이기, 에어팟 등 |
주택청약종합저축 월 납입 전략 (25만원 꼭 하는게 좋을까?)
주택청약종합저축 월 납입액 한도가 25만원까지로 상향된 상황에서 25만원을 넣는게 좋을 지, 각자의 상황에 따라 그 이하로 넣을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청약을 공공주택으로 노리는지, 민영주택으로 노리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공공주택과 민영주택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구분 | 공공주택 | 민영주택 | |
정의 | 국가, 지방자치단체나 LH, SH 등 지방 공사가 지은 주택 | 현대건설, GS건설 등 민간 건설사가 지은 주택 | |
공급가 및 경쟁률 | 저렴한 분양가로 경쟁률이 높음 | 분양가가 비싸기 때문에 공공주택 경쟁률 보다 낮음 | |
청약 당첨조건 | 3년 이상 무주택세대주 중 1. 전용면적 40㎡(12.1평) 이하 :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납입 횟수가 많은 순으로 당첨자 선정 2. 전용면적 40㎡(12.1평) 초과 :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저축 총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 선정 |
1. 추첨제 : 일정 예치금을 충종한 사람 중 무작위로 선정 (가입기간이 길지 않은 2030 유리) 2. 가점제 : 1) 무주택기간 2) 부양가족 수 3) 청약 통장 가입 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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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필수 가입기간 |
투기과열지구 | 24개월 이상 | |
수도권 | 12개월 이상 | ||
수도권 외 | 6개월 이상 |
- 민영주택 예치금 및 가입기간 1순위 기준표
구분 | 서울/부산 | 기타 광역시 | 기타 시/군 |
85㎡ (약 26평) 이하 | 300만원 | 250만원 | 200만원 |
102㎡ (약 31평) 이하 | 600만원 | 400만원 | 300만원 |
135㎡ (약 41평) 이하 | 1,000만원 | 700만원 | 400만원 |
모든 면적 | 1,500만원 | 1,000만원 | 500만원 |
따라서 공공주택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납입횟수, 저축총액이 당첨에서 중요하고 민영주택은 기본 가입기간만 넘으면 납입횟수보다는 예치금 마련 후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등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월 납입을 25만원으로 상향 시 유리한 점은
1. 저축 총액이 중요한 공공분양 당첨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기준 당첨선이 1,500만원인데 10만원씩 납입하는 것보다 25만원 납입 시, 당첨까지 걸리는 기간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2. 금리 인상 후 납입액은 인상된 이자율을 적용받아 높아진 이자로 안정적인 목돈 마련이 가능합니다.
3. 소득공제 한도가 300만원으로 증가하여 연봉 7천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는 납부금액의 40%까지 공제 받을 수 있어 300만원의 40%인 120만원까지 과세표준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 납입 25만원 상향으로 인한 단점은
1. 월납입 인정액이 상향됨에 따라 종전보다 공공분양 당첨 총액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매월 장기적으로 25만원씩 납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3. 금리가 최대 3.1%까지 상향되었다고 하지만 현재 가장 높은 금리의 정기적금 7% 보다는 많이 낮기에 목돈을 10년 이상 청약통장에 묶어 둔다면 기회비용 상실의 문제가 있습니다. 목돈마련을 위해서라면 금리가 낮고 중도해지가 어려운 청약통장 보다는 재테크로 목돈을 모아 일반매매나 민간분양을 노리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4. 소득공제는 과세표준에 따라 6% 구간에서는 최대 7.6만원, 15% 구간에서는 최대 18만원, 24% 구간에서는 28.8만원 정도의 효과가 있는데 소득공제 한도 증가로 인한 영향은 미미할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주택청약종합저축 월 납입 25만원은 공공분양을 목표로 하고 월 25만원 납입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상향하는 것이 공공주택 당첨 확률을 높이는 기회일 것 같습니다. 또는 평소에는 월 10만원씩 납입하다가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25만원씩 납부하거나, 선납제도를 활용하여 한번에 저축 총액을 맞추는 전략을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축총액을 신경쓰면서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등의 민간분양 가점요소들도 관리하신다면 민간분양도 타겟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자녀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처럼 가입기간과 납입횟수만 충족하면 되는 경우는 구지 월납입을 25만원으로 상향하여 무리할 필요가 없고 민간분양을 고려하시는 분들도 이번 월납입 상향과는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으니 각자의 재정상황과 목표하는 바에 맞는 청약전략을 세우시길 바랍니다.